Die Blaue Blume 푸른꽃
람화 藍華 쪽 빛 '람' 빛날 '화'
문화를 통해 잃어버린 인간성을 회복하여 성숙하고 독립적인 이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작은 점으로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푸른꽃은 이룰 수 없는 동경과 영원과 절대를 상징합니다.
푸른꽃 Die Blaue Blume 은 초기 낭만주의 시대의 독일의 노발리스가 지은 미완성 소설 제목입니다.
이상과 현실의 사이에서 부푼 꿈을 가진 이들이 모여들어
차행법을 통해 성장하고 교류하여
자신만의 푸른꽃을 발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꽃은 마음, 씨는 기술
문 : ... 어찌하면 꽃을 알 수가 있을까요?
답 : 꽃을 안다는 것은 이 길의 오의(義)를 궁구하는 일이다.
일대사(一大事)니 비결이니 하는 것도 모두 꽃을 안다는 이 한 가지에 귀결되는 말이다.
...
그러나 진정한 꽃은 피우는 것도 지는 것도 연기자의 마음에 달렸기에 오래간다.
이와 같은 이치를 궁구해 깨닫기 위해서는 어찌하면 좋을 것인가.
어쩌면 이에 관해 별지의 구전(口傳)에 별도로 설명할지도 모르겠다.
다만, 꽃을 안다는 것에 대해 귀찮다는 마음을 품어서는 아니 된다.
우선, 일곱 살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체득해 온 각 연령에 따른 수련법 갖가지나 연기 수련법 갖가지 등을 잘 분별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많은 노 작품의 수련과 연구를 극에 이르도록 철저히 한 연 후에야 비로소 다시는 잃지 않을 진정한 꽃을 오득하게 될 것이다.
이 노 수련의 갖가지를 철저히 하는 마음가짐이 바로 다름 아닌 꽃의 씨일 터이다. 그러니 꽃을 알고자 한다면 먼저 그 씨를 알아야 할 것이다.
꽃은 마음, 씨는 기술이다.
- 풍자화전 風姿花傳, 제아미
차행법을
일상에 녹여 사는 이와 그렇치 않은 이의 삶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차행법 茶行法 차를 가지고 움직이는 모든 법
- 2006년 4월 차행법 숙우회 입단
- 2013년 4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푸른꽃' 개점
- 2021년 11월 서울 종로구 내자동 '푸른꽃' 소재지 이적
마당 한켠에 자리 잡은 100년이 넘은 라일락 나뭇잎이
마당을 가득 채운 모습을 보고 이끌려
2021년 11월 경복궁 옆,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푸른꽃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